감악지맥 2차
<사기막고개~감악산~마차산~한탄대교>
○
○ 홀로
○ 약 23 km,11시간 40분(지맥 19.17km)
<감악산에서 바라다 본 지나온 길들>
시간(착/출) | 주요 지점 | 거리(km) | 특기사항 |
0805 | 사기막 고개 | 0 | 사기막고개 버스정거장,설머치고개,어룡고개라고도 함 |
0850 | 감악산 임도 시작 | ||
0900 | 가스실습실 | 임도 중간에 가스실습실 앞을 지나 가야함(울타리있으나,,) | |
0956 | 멧돼지바위 | ||
1005 | 장군봉 | ||
1025 | 감악산 정상 | 3.28/3.28 | 정상 이정표에서 동광정사 방향으로 진행하다 늘목리 방향(이정표 참고)으로 |
1050 | 병풍바위 | ||
1100 | 헬기장 | ||
1105 | 송전탑 | ||
1113 | 이정표 | 정상 1.21km,늘목리(적동분교) 2.28km | |
1116 | 삼거리(늘목리 방향이 지맥길) | 알바시작(좌측길(늘목리)이 지맥이었으나 우측 선택 진행함) | |
1325 | 간패고개 | 3.7/6.98 | 368번 지방도,양주,연천 경계,주민들은 황방리 고개 라고 함 |
1340/1350 | 50번 송전탑/10분 휴식 | ||
1415/1430 | 이정표,점심 20분+휴식 | 급좌틀,마차산정상 2.9km,동두천 6km,전곡읍(간파리) | |
1436 | 늦은고개 | 마차산정상 2.8km,동광교 6.1km | |
1450/1510 | 다솜농장 갈림길,정자 휴식 20분 | ||
1528 | 전망좋은 곳 | ||
1554 | 510봉,헬기장 | ||
1620 | 마차산 정상,정상석,삼각점 | 3.47/10.45 | 마차산에 헬기장이 있음,헬기장을 지나자 마자 좌틀(북측 방향)으로 진행 |
1625 | 4방향 갈림길,초성역 방향 직진 | 마차산 0.1km,초성교 7.5km,동두천역 4.0km,소요산역 3.9km | |
1640 | 댕댕이고개 | 갈곡리마을버스 정류장 | |
1647 | 밤골재 | 마차산 1.3km,초성교 6.3km,밤골재(등산로 폐쇄) | |
1654 | 간파리 갈림길(도감포 갈림길) | 1.45/11.9 | 급우틀,방향주의,이정표 참고(마차산 1.6km,초성교 6.0km,간파리) |
1701 | 군벙커위 삼각점 | ||
1728 | 양원리고개 | 마차산 2.9km,소요산역 3.0km,초성교 4.6km | |
1745 | 임도(시작) | 2.6/14.5 | 마차산 4.2km,초성교 3.4km,웃 양원리 |
1846 | 임도(끝),공터,이정표 | 마차산 6.4km,초성초 1.4km,임도 합류지점 설명판 | |
1900 | Y자 갈림길 | 우틀(표지기 있음) | |
1914 | 구정산악제비 | 바로 지나자 마자 나타나는 갈림길에서 우측(표지기 참고) | |
1920 | 291봉,삼각점 | 3.57/18.07 | |
1930 | 헬기장 | ||
1945 | 한탄대교 | 1.1/19.17 | 한탄대교 우측 버스 정거장(자주있음),소요산 전철까지 약 10분?? |
산행 주요 참고 사항 | |||
들머리 | ○ 갈때 : 양주역 --> 25번 버스 --> 사기막고개 버스 정거장 (버스로 약 40분???) | ||
○ 올때 : 한탄대교 --> 버스 --> 소요산역/전철 --> 집 | |||
산행 참고 | ○ 사기막 고개 : 군부대 정문(?)에서 도로따라 적성면 쪽으로 더 가서 축대(도로 양쪽에 있음) 끝부분 비탈 사면(표지기 보임) | ||
○ 사기막 들머리에서 소요산 정상까지 표지기가 생각보다는 많이 없음(최근 것만 보였음) --> 길은 또렷 | |||
○ 소요산 정상-->간패고개까지는 이정표 참고 진행(늘목리 방향으로 진행) | |||
○ 마차산 정상 이후 이정표가 계속 나타나며 초성교 방향으로 진행하면 됨(초성교 1.4km 이정표 나올때까지) | |||
○ 이정표( 초성교1.4km)이후 이정표는 없고,방향이 자주 꺾이지만 표지기 간간이 있어 도움이 되었음) | |||
○ 알바 주의 | |||
- 사기막 들머리만 들어가면 전체적으로 길이 분명해서 감악산 까지는 무난하나(이정표 없음) 바위지대,로프구간 등은 겨울에 조심,,, | |||
- 감악산 정상 이정표에서 동공정사 방향으로 따라가다 --> 늘목리(적동분교) 방향 이정표가 나오면 계속 늘목리 방향으로 | |||
- 간패고개 --> 콘크리트 포장로(군부대 지역,표지기 안보임) --> 송전탑(50번) 우측 진행 --> 길이 또렷해짐 --> 오르막길 | |||
--> 이정표(마차산정상 2.9km,동두천 6km,전곡읍(간파리)에서 급좌틀 --> 늦은고개 --> 넓고 평탄한 임도길 | |||
--> 다솜농장 갈림길에서 좌틀(정자) 지나면서 서서히 오름길 --> 마차산 정상--> 마차산 정상 헬기장에서 좌틀(북측방향) | |||
--> 이정표(마차산 0.1km,초성교 7.5km,동두천역 4.0km,소요산역 3.9km)에서 부터는 무조건 초성교 방향으로 | |||
--> 초성교 1.4km(우측) 표시된 이정표 나올 때까지(불필요할 정도로 이정표 많음) | |||
--> 초성교 1.4km(우측) 표시 이정표(넓은 공터)에서 직진 --> 이후 방향이 꺽여지는 부분이 나오지만 표지기 있음(지도,나침반 참고) | |||
소요경비 | 갈때 올때 : 전철 + 버스 환승 ( 약 6천원???) |
<산행기 >>>>>>>>>>>>>>>>>>>>>>>>>>>>>>>>>>>>>>>>>>>>>>>>>>>>>>>>>>>>>>>>>>>>
오늘 감악 지맥 마무리를 할려고 서두려고 하는데
마음과는 달리 몸이 꼼지락 꼼지락,,,
양주역에서 내려 얼마 기다리지 않아 도착한
25번 버스를 타고 사기막고개로 간다.
사기막고개는 어룡고개 또는 설머치고개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 어원을 찾아 볼려고 했는데 알 수가 없다.
버스 안내방송에 따라 사기막고개에 도착하니
잠시 들머리가 어딘 지 멍하다.
지난 번 한탄강에서 출발해서 사기막 고개까지 진행 못하고
무건리고개에서 산행 마감을 해서 이곳은 처음 오는 곳.
무건리고개로 다시 올라가 이곳으로 와야 하지만
이상하게 무건리고개로 다시 올라가고 싶은 마음이 영 없다.
지난번 군용 임도를 다시 이어 가기 싫어서,,,
산을 무자비하게 방치한 사나운 꼴이 보기 싫어서 일까,,,
그도 아니면 동네 사나운 개들,,,
하여간
가고 싶지 않은데 억지로 가는 것보다는
그냥 알바한 셈치고 이곳에서 출발하기로 한다.ㅎㅎ
사기막 고개 정거장에 내리니 오른쪽에 군부대가 있고
들머리가 어딘지 주변을 살펴봐도 표지기가 보이질 않는다.
일단 우측으로 올라가니 수준점이 있고
전곡리 방향으로 가서 주변을 자세히 보니 절개지 산비탈에 표지기가 보인다.
<<사기막고개~감악산~간패고개 <
숲 사이 표지기가 멀어 잘 보이질 않았다.
절개지로 올라가니 또렷한 등로가 보이기 시작하고
얼마 오르지 않아 길은 우측으로 휘어지더니 잠시 평탄하다가 다시
가파르게 올라가기 시작한다.
어느 정도 땀을 흘리며 올라가니 다시 평탄한 길이 길게 이어진다.
싱그러운 숲이다.
다행히 거미줄과 송충이도 별로 없다.
가끔 전망이 툭 트이기도 하고,,,룰루랄라,,,,
어느 무명봉인 지 다시 길은 좌측 가파르게 내려간다.
한참을 또 좋은 길이 계속 된다.
참,좋은,편안한 산책로,,,
하루 종일 이런 길이 계속 되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인생도 이렇게 편안하면 얼마나 좋을까,,,
아니다.아니야,,,
이런 길도 좋지만 이내 지루하다 생각이 들지 않았던가,,,
그래도 산은 오르고 내리고 하는 맛도 있어야 산행 재미가 있지,,,
인생도 지루하지 말라는 뜻에서 오르락내리락하는걸까,,,ㅎㅎ
편안한 길에서 갑자기 흙바닥 드러낸 임도가 나오고 감악산이 보인다.
좌측 넓다란 임도 따라 올라가는데 울타리가 쳐진 시설물이 가로막고 있어
어디로 가야 하나 양쪽으로 방황하다 누군가 안으로 들어간 흔적따라 안으로 들어가 보니
가스실습실이 있고 임도와 다시 연결된다.
길은 점점 가파르게 올라간다.
올라갈수록 바위길이 험해진다.
올라가니 전망이 좋은 곳이 군데군데 나오면 못 이기는 체(?)하며
가다 쉬다를 반복한다.
올라가는 길 위로 보니 두 개의 암봉이 보인다.
좌측 암봉 쪽으로 방향을 잡고 오른다.
암봉엔 길이 없다.안전하게 오를 뿐,,,
좌측 암봉의 좌측길,,,
겨울에는 좀 위험 할 듯,,,
처음 이정표를 만나 다시 좀 시계방향으로 오르니
암봉 정상(멧돼지 바위)에 도착한다.
우측으로 지나 온 길들이 보이고 좌측으로 감악산 정상이 보인다.
전망을 한참 즐기다 장군봉으로 간다.
장군봉에서도 한참 전망을 즐긴다.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다.
그러나 가야 할 길이 멀기에 다시 출발,,,
감악산 정상 가는 길에 우측으로 임꺽정봉가는 길이 있지만
그냥 정상으로 향한다.
이미 전망은 즐길만큼 즐겼으니 그냥 패스,,,
감악산 정상은 넓은 공터 앞 울타리쳐진 곳 안으로
통신탑인 지 높은 철탑이 세워져 있고 군인들이 지키고 있다.
좌측으로 감악산 등산안내판이 있고
우측으로 잠악산
▽ 사기막 고개 버스 정거장에서 내려서 본 모습
우측에 부대 정문이 있고,,,도로 따라 전곡리 방향으로 더 가면 오른쪽 절개지에 들머리가 있다.
▽ 오른쪽 파란 비탈면 보호망이 있는 곳에 들머리
▽ 들머리에서,,차가 지나가는 쪽으로 반대편 들머리가 있는 듯.
▽ 감악산 가는 길에 뒤돌아 보니 지나온 길이 훤히 보인다.
▽ 처음 감악산의 모습을 드러낸다.
▽ 이런 임도를 따라
▽ 가스실습실을 지나
▽ 올라가는 길에 두 개의 봉우리가 보이고
▽ 오르는 길에 바라다 본 신암저수지 전경
▽ 지나온 위험한 바위(겨울철에 조심해야 할 듯)
▽ 오늘 처음 보는 이정표
▽ 멧돼지 바위에서
▽ 우측의 철탑있는 곳에 감악산 정상,,우측 임꺽정봉
▽ 사람 옆 얼굴,,,,
▽ 깍아지른 아찔한 절벽이 많다.
▽ 감악산의 통천문,,,,
▽ 장군봉에서
▽ 감악산 정상 가는 길에
▽ 바로 앞 암봉이 임꺽정봉
▽ 감악산 정상 전경,,,오른쪽으로 가야 한다.
감악산
감악산의 높이는 675m로,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양주시 남면, 연천군 전곡읍에 걸쳐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적성현에 속하였다. 경기 5악의 하나로, 정상에서는 임진강과 개성의 송악산 등이 조망되며, 반대편 봉우리인 임꺽정봉의 산세 또한 수려하다.
예로부터 바위사이로 검은 빛과 푸른 빛이 동시에 쏟아져 나온다 하여 감악산(紺岳山), 즉 감색 바위산이라 불렀다.
감악산은 한북정맥의 한강봉과 지맥을 이루고 있고 가평의 화악산, 개성의 송악산, 안양의 관악산, 포천의 운악산과 더불어 경기 5악의 하나로 지정되어 춘추로 국가에서 제를 지냈다. 산세가 험하고, 폭포, 계곡, 암벽 등이 발달한 파주시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 좌측의 계단으로 내려가면 된다.내려 가다 늘목리 방향으로 계속 가면 되는데
사람 많이 찾는 정상에 흔히 보이는 막걸리 파는 곳도 보이고,,,
전망은 없다.하지만 실컷 보고 왔으니 아쉬움은 없고,,,
어디로 가야 하나,,,
산 정상에서는 항상 긴장(?)하게 된다.
정상에서 잘못 내려가다 긴 알바를 많이 경험한 탓에,,,ㅎㅎ
올라가는 길은 정상을 향해 무조건 올라가면 되지만
내려가는 길은 언제나 여러 갈래의 길이 있기 마련이다.
인생이라는 길도 올라가는 길은 정상이라는 한가지 길이 있지만
정상에서 어디로 내려 가느냐에 따라 그 종착점은 서로 다를 수 밖에 없음은
산이나 인생이나 마찬가지이라는 생각이 든다.
감악산 정상에서 지맥길은
동광정사 방향(계단이 설치되어 있음)으로 가면 된다.
가는 길 우측에 성모마리아 탑이 보이고
로프가 쳐진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병풍바위(낭떨어지)가 나오고
병풍바위 왼쪽으로 난 내리막길을 지나 늘목리 방향으로 쭉 가면
간패 고개에 도착하게 된다.
알면 쉬운데 모르면 어렵다.ㅎㅎ
이렇게 쉬운데(?) 또 알바를 하고야 만다.
늘목리 방향으로 내려 가다
이정표 정상 1.21km,갈목리(적동분교) 2.28km라고 적힌 방향 안내판에서
급좌틀해서 간다.
여기까지는 정상적으로 잘 진행했는데,,,
급좌틀해서 얼마 가지 않아 Y자 갈림길이 나온다.
느낌 상으로는 왼쪽 길인데,,이정표도 없고
오른쪽 길도 분명 또렷해서 어디로 가야 할 지 애매해서
지도와 나침반을 꺼내 방향을 본다.
왼쪽은 북진이고 오른쪽으로 남쪽으로 치우니 동쪽 방향이다.
다시 핸드폰의 나침반 어플을 이용해서
아날로그 나침반과 디지털 나침반을 보니 일치한다.
지도와 나침반을 믿고 오른쪽 길을 택해 미련없이 간다.
(왼쪽 길로 갔어야 하는데 ㅠㅠ)
처음 길은 또렷했으나 길이 점점 좁아지고
이상해서 계속 나침반으로 방향을 보고,,,
길이 없어지는 듯,,,
사람 다닌 흔적이 있어 보이는 쪽으로 갔는데
이상한 곳으로 빠져 나온다.
어이쿠,,,또 알바다.
주변을 살펴보니 앞에 차 하나 지나갈 정도의 좁은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있고
오른쪽으로 보니 감악산의 임꺽정 봉이 보인다.
알바를 하면 되돌아 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고
돌아갈 상황이 안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의 현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다.
선택한 판단이 맞나 틀리나 확인할려는 고집인 지 몰라도 되돌아 갈 생각은 안하고,,,ㅠㅠ
지도와 핸폰 인터넷과 주변 상황을 살펴봐도 현 위치를 알 수가 없다.
참외 하나 먹으면 이런 저런 생각에 몰두한다.
이리저리 해매다 콘크리트 포장도로 쪽으로 올라가니 동광정사라는 절이 나타난다.
절에 도착해서 설컷이를 하시는 여자분에게 여줘 보고 그 결과를 토대로 대충의 위치를 가름한다.
바닥 난 물통에 물을 채운다.
동광정사에 들러 물 채우고 가라는 부처님의 은덕이었는 지
이 물이 산행 끝 무렵 큰 도움이 될 줄은 이 때는 몰랐다.
지맥길이라 생각되는 송전탑있는 곳으로 치고 올라가면 될 듯하지만
길치인 나의 판단력 보다는 멀지만 도로따라 간패고개로 가기로 한다.
황방리 마을 도로 따라 가는 길에 천연보호수 느티나무도 지나고
간패고개로 이어지는 도로에 이르니 황방1리 마을 버스 정거장이 있다.
지나가는 차 히치 시도 하지만 생생 달리며 달아나는 차들,,,
낑낑대며 후끈 달아오른 포장도로 따라 올라간다.
올라가는 도중 한남정맥 할 떄 대형 알바 생각이 문득 떠 오른다.
이렇게 쌩 고생하던 때를 생각하니 절로 웃음이 나온다.
그래,그 떄 이보다 더 힘들었던 적이 얼마나 많았던가,,,
이 정도면 애교 수준이다.ㅎㅎ
간패 고개에 도착했는데도 양쪽 모두 표지기가 보이지 않는다.
어,,,,라,,,,
이런 곳에 분명 표지기가 양쪽으로 펄럭이고 있어야 하는데,,,,
여기가 간패고개가 아니가 싶어 인터넷에 접속해서 확인해보고,,,
콘크리트 포장로 따라 올라간다.
▽ 동광정사로 가는 길이 많다,,,나중에 동광정사로 가는 알바를 할 쭐이야ㅠㅠ
▽ 동광정사 방향으로 계속(좀 가다 보면 동광정사,늘목리 방향 이정표가 나타남)
이 비탈길 내리막 로프를 다 내려가면 병풍바위가 나온다.
▽ 병풍바위,,,좌측으로,,,우측으로 가면 클난다.ㅎㅎ
▽ 병풍바위에서 밑으로 내려다 보니 아~~~~~~찔
▽ 임꺽정 봉에서 흘러내린 산줄기,,,,
▽ 좌 원당저수지,우 신암 저수지,,,,,,
▽ 가야 할 마차산과 그와 이어진 길,,,
▽ 늘목리 방향으로 계속 가면 되는데,,,
▽ 이런 헬기장도 지나고
▽ 여기서 급좌틀,,,여기까지 잘 진행했는데,,,,
잠시 후 나오는 Y자 갈림길에서 좌측(나침판 북측 방향)으로 가야했는데 우측(서남)으로 빠지는 통에 알바를 하게 된다.
▽ 알바길.
▽ 저 앞의 송전탑 있는 곳이 지맥길인데,,,
▽ 동광정사.
▽ 황방리 마을에서 바라다 본 감악산
▽ 천연기념물 느티나무
▽ 간패고개,,,양주와 연천의 경계
▽ 장군봉에 있던 감악산 산행 안내판으로 본 알바의 흔적,,,(빨간선:지맥길,,,노란선:알바 길)
<<간패고개~마차산~한탄대교 <
올라가니 그제서야 표지기 몇 개 보이고
송전탑 근처 무성히 자란 풀로 길이 안 보인다.
잠시 방황하다 송전탑 근처 그늘에 주저 앉는다.
휴,,,,,덥고 힘들다.
점심 시간이 훌쩍 넘었지만 밥 생각은 없고,,,,
땀을 식히는 동안 악마가 나타난다.
‘오늘은 그냥 여기서 접고 다음에 다시 시작해’
~~~라는 달콤한 유혹,강렬하다.
더구나 마차산이 왜 그리 높고 멀게 느껴지는 지,,,
지도를 볼려고 하니 지도가 배낭에 없다.
이런!!!
다행히 인터넷에 접속해서 캡쳐하고,,,
일단 마차산까지는 진행해 보고 나서 결정하자,,,
송전탑 지나니 또렷한 산 길 오르막이 나타난다.
한차례 땀을 빼고 무명봉 정상에 오르니 이정표가 나온다.
마차산은 급좌틀 내리막길이고 직진길은 동두천 가는 길이란다.
또 퍼질러 앉는다.
이번에 약간의 시장기가 돌고,,,
밥에 물을 부어 마시 듯 먹는다.
벌레,송충이가 떨어 질까봐 한 입 먹고 뚜껑 닫고,,,
간단한 점심을 마치고 웃옷을 벗고 잠시 잠을 청할려 하는데
잠은 안 오고,,,
인기척이 느껴져 마차산 방향 아래 쪽을 보니 사람이 올라온다.
쉴 팔자가 아닌가 보다,,,
주섬주섬 챙기고 내려가면서
올라오는 남자에게 인사를 하니 뚱한 표정,,,
그 뒤 따라 신발벗은 체로 올라오는 여자는 아예 쳐다 보지도 않는다.
참, 은근히 기분 나쁘네,,,
얼마 내려오지 않아 임도가 있는 늦은고개에 도착한다.
늦은 고개 올라오는 가로지른 비포장 도로도 있고,,,
직진해서 임도를 가는데 오른쪽으로 묘가 있고 주차된 차들도 보인다.
임도 앞으로 마차산 정상이 보이고,,,
임도 길 따라 쭉 들어가는데 길이 양쪽으로 갈라지면서 왼쪽 길에 정자가 보인다.
정자 바닥이 꺠끗하고 정갈한 느낌이 들어 누워 또 쉬어 가기로 한다.
잠시 잠을 청하지만 잠은 오지 않고 20여분 쉬다 다시 일어난다.
막걸리 한병 가지고 왔지만 왠일인 지 떙기질 않는다.
올라 가는 길,,,
길이 참 좋은데 몸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아서 인지
몇 번을 가다 쉬고 가다 쉬고를 반복한다.
가는 도중 맞은 편에 누군가 오기에 보니
연세가 쾌나 되어 보이는 할머니 한 분이 내려오신다.
일흔은 충분히 넘어 보이시는데 이런 곳에,,,
더구나 혼자,,,,
감악산 지나 왔다고 하니 나도 그리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부럽다고 하신다.
산을 무척 좋아 하시는 듯하다.
커다란 바위 위에 자리 잡은 소나무는 암봉을 이기지 못한 듯하다.
푸른 솔가지를 피지 못하고,,,
쾌나 근사한 자태인 데,,,
마차산 정상 오르기 전 헬기장 오르기 까지도 힘들었다.
헬기장에서 다시 고도를 낮춘다.
힘들어 죽겠는데 왜 이리 뚝 떨어지는 거야,,,
다시 한차례 긴 가파른 길에서 힘을 빼고서야 마차산 정상에 도착한다.
더워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한 사람도 없다.
올라오는 동안 우측으로 소요산도 보이고
그 넘어 아직 가지 않은 왕방지맥 산줄기가 좌우로 늘어서 있다.
동두천 시가지도 보이고,,,
마차산 정상에서 북쪽으로 가야 하는데 길이 어디 있나,,,
정상 헬기장 좌틀해서 북쪽으로 가는 길이 보인다.
또 알바할까 걱정된다.
또 다른 길이 있나 싶어 다시 마차산
다시 헬기장 으로 되돌아와 좌틀해서 내려간다.
▽ 간패고개에서 우측 송전탑을 기준으로 가면 된다.
▽ 왼쪽 저 멀리 마차산이 멀고 높게 느껴진다.날도 더운데,,,저길 언제 가나 싶다.
▽ 송전탑
▽ 송전탑을 지나니 이런 길이 나오고
▽ 한번 오르막길을 오르고 나니 이런 이정표가 나오고 여기서 급좌틀해서 마차산으로 가야 한다.
▽ 늦은 고개
▽ 마차산이 참 멀게도 느껴진다.
▽ 저 정자에서 20여분 쉬고
▽ 다시 출발.
▽
▽ 이곳에서 감악산 한번 더 보고 쉬고,,,또 쉬고
▽ 힘들게 올라온 헬기장,,,그러나 여기서 또 고도를 확 낮춘다.
▽ 오른쪽에 소요산,,,그리고 그 넘어 왕방지맥 산줄기,,,
▽ 동두천역 갈림길,,,
▽ 바위가 이기나 소나무가 이기나,,,바위가 이긴 듯하다.
▽ 마차산 정상에서
▽ 동두천 시가지
좀 내려가니 이정표가 나온다.
마차산 0.1km,초성교 7.5km,동두천역 4.0km,소요산역 3.9km
여기서부터 이정표가 자주 나오고 무조건 초성교 방향으로 가면 된다.
어디까지,,,???
초성교 1.4km 라는 이정표(마지막 이정표)가 나올 때까지,,,
알면 쉬운데 모르면 어렵다.ㅎㅎ
가는 길에 댕댕이 고개,밤골재,간파리 갈림길(도감포가는 길),양원리 고개를 지난다.
양원리 고개를 지나 20여분 지나니 임도가 시작된다.
이런 임도에서 속도를 내 시간을 단축 시켜야 하는데 몸 따로 마음 따로다.
몸이 지쳐 속도가 나질 않는다.
집에서 가지고 온 물도 바닥이 나 아까 절에서 얻은 물로 입을 적신다.
이 물이 없었다면,,,갈증에 엄청 시달렸을 것 같다.
아까 알바만 하지 않았어도 이리 힘들었을 것 같지 않은데,,,
다른 사람들은 30~40분이면 되는 임도 길을 한시간이나 걸었다.
마음으로는 내 달리고 싶은 아주 순한 임도 길인데
가는 도중 떨썩 주져 앉아 쉬기를 몇 번 반복한다.
임도 끝 부분인 넓은 공터에 도착한다.
공터에는 있는 이정표에는 마차산 6.4km,초성초 1.4km라고 쓰여져 있다.
임도 합류지점 설명판도 있다.
초성교 1.4km라고 이정표를 보고는 해서 얼마 가지 않으면
한탄대교가 짠~하며 나타날 줄 알았는데 이곳에서 한 시간이나 더 걸어야 했다.
그것도 아주 박세게 걸어서,,,
여기서 직진 길이 지맥길이다.
넓다란 공터에서 숲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원형 철조망이 바닥에 깔려있다.
다행히 찌그러 뭉개져 있어 지나가기에는 지장이 없다.
길은 내려가다 다시 평탄해지고,,,
공터에서 출발한 지 15분 지나 Y자 갈림길이 나온다.
어디로 가야 하나 망설이고 있는데 오른쪽으로 표지기가 보인다.
오른쪽으로 턴해서 다시 15분 진행하니 구정산악제비가 나오고
지나자 마자 다시 갈림길,,,
우측으로 다시 표지기가 보이고 발 밑에는 계속 군용 통신선이 계속 따라 다닌다.
얼마 가지 않으면 한탄대교가 짱 하며 나타나겠지,,,
하지만 제법,쾌,,,생각보다는 오래,,,
해도 기웃기웃 넘어 갈려고 하는데 가도 가도 끝이 없다.
아마 이런 걸음으로 그 순한 임도 길을 진행했으면
야간 산행 걱정도 하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알바라도 하면 야간 산행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다행히 시원해 지면서 발걸음이 가벼워 졌다.
짱 하고 나타나라는 한탄대교는 나타나지 않고
모양새가 오래된 구식 이정표에는 김치마을,약수터라는 이정표가 보인다.
이런 이정표가 있다는 것은 일반인들이 올라 온다,,,
그러면 얼마남지 않지 않았지 않을까 생각하며 진행하는데
삼각점 하나 있는 봉우리에 도착한다.
나무 사이로 저 멀리 임진강 같이 보이는데,,,
시간이 없다.빨리 진행한다.
다시 출발하니 10분 후에 헬기장 하나 나오고
더 진행하니 군 참호 연결 통로가 어지럽게 연결되어 있다.
통로 안과 바깥을 들갔다 나왔다를 반복,진행한다.
이리저리 발 디딜 곳을 찾으며 바쁘게 진행한다.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가는데 드디어 한탄대교의 모습이 보인다.
다행히 야간 산행을 하지 않아도 될 듯,,,
안도하는 순간 급경사 비탈길을 내려가는 도중 다리에 쥐가 난다.
요즘 계속 이러네,,,ㅠㅠ
종착점인 한탄대교에 도착한다.
한탄대교에서 쉬면서 등산화를 벗을려 하는데 심한 장단지 근육통이 생긴다.
지금까지 느겼던 근육통과는 사믓 강도가 다른 것이다.
머리 뒤까지 땡긴다.
한참을 쉬어도 낮지 않고 자꾸 댕긴다.
버스 정거장으로 이동,버스에서도 근육통으로 앉지 못해
아예 서서 가장 가까운 역 소요산역으로 이동,
전철타고 오는 길에도 텅텅 빈 의자에 앉지 못하고 서서 왔다.
뒤 따르는 이상한 증상들
전철 타고 오는 도중
계속 숨이 가프고,속이 울렁거리고,왼손 손가락이 가끔 통제가 안된다.
집에 와서 지치고 힘들어 밥이 목에서 넘어가질 않는다.
심한 금육통의 경험,,
이 또한 당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리라,,,
지금까지는 잠자다 가도 그런 경험이 있고
그런 경우 발끝 부분만 세게 앞으로 땡기면 되더라하고
별 대수롭게 생각하지도 않았던 장딴지 근육통.
정말 이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야 겠다는 생각,,,,
이것은 나의 몸이 나에게 주는 경고 표시이다.
그리고 오늘 또 주의 사항 한가지 더,,,,
20여km이상 장기 산행 음식에 대한 것이다.
오늘 11시간 반의 산행 동안 먹은 것 이라고는 아침에 누릉지,,,
점심 때 그냥 맨 밥에 물 부워 마시 듯 먹었으니,,,,
저질 체력+빈약한 먹거리+여름 산행,,,
장거리 산행시 좀 더 신경을 써야겠다.
▽ 감악산 헬기장에서 좌틀해서 좀 내려가면 이런 이정표가 있다.이곳에서 부터 계속 초성교 방향으로 가면 된다.
▽ 너무도 편안한 산길,,,참, 조~~타.
▽ 댕댕이 고개,,그냥 지나치는 안부일 뿐,,,
▽ 밤골재,,,,,,,밤골재가는 길,,,산사태로 폐쇄
▽ 여기서 또 급우틀,,,간파리쪽,,,도감포 가는 길
▽ 이런 삼각점도 지나고
▽ 양원리 고개 지나
▽ 임도가 나오고,,,계속 임도따라 가면 된다.
▽ 임도가 나오고,,,계속 임도따라 가도 된다. 임도 시작점에 있는 이정표
▽ 임도 시작점 지나자 마자 우측 산으로 표지기가 있어 들어 갔지만 결국 다시 임도와 또 만나게 된다.
▽ 해는 점점 짧아지고
▽ 여기까지 초성교방향으로 오면 된다.여기사 초성교는 우측으로,,,지맥은 직진(좌측길)
▽ 갈림길이 있지만 표지기가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
▽ 우측으로.
▽ 구정산 제비를 지ㅏ자 마자 또 갈림길이 나오고.
▽ 우측으로.
▽ 291봉
▽ 막판에 헬기장도 나오고.
▽ 드디어 한탄대교가 보인다.
▽ 이렇게 또 하루가 저물어 간다.
<사니조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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