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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테마산행/일반산행

춘천 마적산-문수봉

by 사니조은 2020. 9. 6.

춘천의 산 

<마적산-문수봉-청평사>

2020.9.5(토)

고인돌 형님과 함께

13.7키로/4시간45분

소양강댐

1135 소양강댐 상부,11번 버스종점 들머리 출발

1233 전망대

1335 마적산 갈림길(좌 마적산 우 오봉산)

1445 문수봉/이정표/삼각점(내평21 1988재설)

1605~1710 청평사

1720 선착장

 

 

산행기>>>>>>>>>>>>>>>>>>>>>>>>>>>>>>>>>>>>>>>>>>>>>>>>>>>>>>>>>>>>>>>>>>>>>>>

 

 

가평역에서 고인돌 형님을 만나 다시 전철을 타고 춘천으로 간다.

원 계획은 설악산을 갈려고 했는데 9호 태풍 마이삭으로 설악이 통제가 되었다.

백담사 들어가는 길이 사람도 다니지 못할 정도로 등로가 망가졌다는 소식도 있었다.

그래서 그 대안으로 금강초롱을 보기 위해 국망봉간다는 인돌 형님의 길을 따라 나선다.

금강초롱이 국화로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할 정도로 그에 대한 사랑이 대단하다.

설악산 대청봉에 피어난 지산님의 금강초롱 사진을 보고는 흙이 뭉개져 내려앉아 뿌리가 손상될 것을 염려해서

일부러 대청봉까지 올라 그 흙더미가 내려앉지 않게 돌로 자리를 잡아주고 왔었다.

또 물이 가물 떄에는 물을 길러 주는  열정과 사랑이 대단하시다. 

 

지산님은 지리산으로 방향을 바꾸었고,,,

전철 환승 시간 착오로 화악리로 가는 가평 버스 시간를 놓쳐 그 대안으로 춘천으로 간다.

얼마 전 장마철 소양댐 물구경을 하러 온 적이 있는 인돌형님은 춘천역보다는 그 전의 전철역인

남춘천역 1번 출구에 있는 정거장에서 11 버스를 타는 것이 편히 앉아 갈 수 있다 하신다.

30~40분 간격의 11번 버스를 타고 도착한 종점은 소양강댐 상부였다.

소양강댐을 구경하고 버스 올라오던 길 조금 아래로 가니 마적산 들머리가 있다.

 

춘천은 접근하기가 어려워 근처 산들을 간 적이 없다.

마적산이라는 산 명칭도 처음 접한다.

이 근처의 산들은 소양(도솔)지맥의 산들과 연관되어 있고 오봉산도 소양지맥에 속하는 산이다.

 

생소한 마적산이라는 산에 대한 자료를 찾다보니 정약용이 두보의 <녹두산>에 화운했던 산이라고 한다.

1820(순조20) 3월24일부터 3월29일까지 배를 타고 북한강을 거슬러 올라 춘천을 여행했다고 한다.

 

그런 마적산이지만 등산로에는 마적산에 대한 자료가 없다.

심지어 마적산 표시도 없다.들머리 산행 안내도에 마적산이 없다?

그 만큼 존재감이 없는 산인가 보다 생각을 했다.

만약 정약용과 관련된 것을 알았다면 어떻게든 홍보자료로 이용했을텐데,,,

나중에 알았지만 여기 오기 전 버스 2 정거장,윗샘밭 정거장에 마적산 등산로가 별도 있다고 한다.

 

들머리에서 2시간 올라가니 좌측 마적산(605.2)이고 우측으로는 오봉산(779)이라는 갈림길에서

오봉산 방향으로 우틀해서 1시간 좀 더 가니 문수봉(784.7)이라는 봉우리가 나온다.

산길샘 어플에는 좀 더 가면 경운산(794) 정상이라고 나타나 있다.

어플 지도에도 없는 문수봉이라는 곳에 이정표와 삼각점이 있다.

오봉산까지 갔으면 하는 욕심이 있지만 시간 부족이다.

문수봉에서 잠시 에너지를 보충하고 우틀해서 청평사 쪽으로 내려간다.

청평사와 청평사 계곡을 구경하고 선착장으로 가서 배타고 버스타고 집으로~~~

 

집에 와서 이리저리 자료를 찾아보니 아쉬운 것이

마적산과 경운산 정상을 갔었다면 좀 더 좋았을껄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산행이었다.

가평역에서 바라 본 화악산(좌 가장높은 곳)과 응봉(우)
소양강댐 상부의 모습

 

소양강댐
수초섬,,,별 것 아닌 것 때문에 안타까운 일이 올해 일어났었다.평생 그 고통을 짊어 나가야 하는 사람의 심정을 알까?
1973년 소양댐 건설 기념
들머리는 마적산인데 마적산은 안내도에 나와 있지 않다 ???
오후 5시간 30분이 막배
마적산 가는 들머리
알록제비꽃
지칠때 쯤 나타난 전망대
마적산 갈림길,,,좌 마적산,우 오봉산
간만에 보는 노랑망태버섯,,,반갑슈~~~
문수봉?지도에도 없는,,,오봉산은 포기하고 청평사 쪽으로 내려간다.
시간이 여유가 있어 주변 관광모드~~~
다음에는 저 위로 해서 오봉산을 거쳐 반시계 방향으로 산행하기로 하구~~~
꽃범의꼬리
500년 주목이라는데

 

깨끗한 연못의 비결은 수초인가?
구성폭포
상사뱀과 공주의 전설? 감흥이 전혀 느껴지지가 않는다.
문화재 관람비 2천냥~~~
배삿 4천냥

 

 

 

10호 태풍 하이선이 온다고 한다.아무런 피해없이 지나갔으면 좋겠다.

지금 코로나로 신음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너무도 많다.

세상 일이라는 게 다 그렇 듯 코로나로 덕(?)을 보는 사람도 있게 마련,,,,

어려움을 같이 극복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으련만.

 

 

사니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