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오색~독주폭포~오색>
설악산
<오색~독주폭포~오색>
○ 2021.7.11(일)
○ 소산,지산님과 함께
○ 6시간 50분
1015 오색탐방지원센타
1225 백장폭포
1250 천장폭포
1315~1420 만장폭포
1655 오색탐방지원센타
산행기>>>>>>>>>>>>>>>>>>>>>>>>>>>>>>>>>>>>>>>>>>>>>>>>>>>>>>>>>>>>>>>>>>>>>
벼르고 벼르던 독주폭포를 간다.
작년 갈려고 했지만 적절한 시기를 잡기가 힘들었다.
독주는 너무 비가 많이 오면 올라가기 힘들고 위험할 수 있고
또 비가 내리지 않으면 폭포수없는 독주는 그냥 절벽,낭떨어지일 뿐이다.
2일 정도 비가 내려 폭포다운 폭포를 볼 수 있을 것 같아
몇 일 전 부터 카톡으로 비가 오면 가자고 했지만 반응이 시쿤둥하다.
어제 솔나리를 보러 이만봉을 갔다 오는 길에 곤지암 근처에서
저녁 식사를 하면서 최종의사 타진을 하면서 가기로 한다.
설악 3대 폭포라는 말에 현혹되었나 보다.
아침 6시40분에 만나 오색으로 간다.
가는 도중 비가 온다.
내가 가진 어플에서는 비가 온다고 하는데
소산형님이 다시 일기예보를 보더니 괜찮을 것 같다고,,,
인제를 지나 한계령에도 비가 올 것 같은 분위기,,,
한계령을 넘어가자 거짓말처럼 해가 비친다.
오히려 더위를 더 걱정해야 할 정도,,,
오색 주차장에 주차하고 올라간다.
들머리는 오색탐방지원센타를 지나 50미터 좌측 목책이 있는 곳,,,
또렷한 흔적이 있다.
생긴 길따라 올라가다 점점 계곡을 벗어나는 것 같다.
다시 계곡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가파른 길,,,조심,조심,,,
독주폭포는 목책을 넘어서 바로 독주골 계곡 따라 올라가야 하는데
길이 좋다고 올라가다 보니 능선길로 올라가는 등산로였던 것이엇다.
산행을 해 보니 선답자의 표지기와 돌로 표시한 이정표를 따라가면 별 어려움이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안개 등으로 시야가 확보 안되거나 장마철,겨울철에는 위험할 것 같다.
계곡 산행이 다 그렇 듯 좌,우측으로 몇 번 계곡을 건너야 한다.
어떤 때에는 양쪽으로 길이 있는 반면 어떤 곳은 계곡 한 쪽에 길이 있다.
그 길이 바뀔 때마다 표지기와 돌 2~3개 얹어 표시한 이정표를 따르면 된다.
독주폭포는 몇 개의 폭포가 있는데 백장,천장,만장폭포로 구별하기도 한다.
첫번째 만나게 되는
백장 폭포는 겨우 5미터? 정도의 높이에서 떨어지는 작은 폭포인데
좌측에 설치된 철근으로 만든 쇠줄을 따라 올라 가면 된다.
두번째 천장폭포는 약 60미터의 높이라고 하는데 우측 쇠줄을 이용해 올라가야 하는데
발을 헛딛거나 중심을 잡지못하거나 겨울에는 위험할 것 같다.
천정폭포를 올라가면 바로 만장폭포를 볼 수 있다.
만장폭포는 120미터의 낙하고라고 하는데 낙수가 상당히 볼만 했다.
수직으로 바로 떨어지는 물길,단을 형성하며 떨어지는 물길
그리고 급사면 바위사면을 따라 흐르는 물길이 뒤썩여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소산형님은 이 폭포를 보더니 최고의 폭포라고 감탄 또 감탄한다.
설악의 3대 폭포라고 하면
3단으로 된 320미터의 토왕성 폭포
2단으로 형성된 120미터의 독주폭포
1단 100미터의 대승폭포라고 하는데
대승폭포의 실망감을 독주폭포가 풀어준다.
오기 전에는 끝청을 거쳐 대청으로 올라가 오색으로 내려 올 생각이었지만
시원하게 내리는 독주폭포를 대하니 실컷 폭포나 보고 올라온 길 따라 내려가자고 한다.
더 이상 어떤 것을 보더라도 이미 오늘 충분하게 설악을 즐겼기 때문이리라.
내려 오는 동안 봐 두었던 곳에서
작은 폭포 아래 몸을 맡긴다.
세찬 물이 안마질하는 듯하다.
만족한 산행을 마치고 자주 가던 식당으로 가서 따뜻한 순대국+소주로 하루를 마감한다.
최근 코로나 감염자가 천명대로 늘어나면서 예방단계가 4단계로 실행 중이다.
더구나 델타변이와 람다변이라는 새로운 변이종이 생겨 더 확산 속도가 빠르다고 한다.
사니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