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주절주절,,,,
요즘,,,
사니조은
2015. 4. 3. 12:59
요즘,,,
아들이 그 동안 사귀던 여친과 헤어져 우울 모드이다.
사귀는 동안 너무도 행복하다는 아들의 말에 살짝 질투(?) 난 적도 있는데,,,
사랑병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는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번쯤 겪는 호댄 병(?)이 아닌가.
아들 맘같이 내 마음도 심하게 아프다.
은근 빠른 결혼을 바라는 나의 욕심(?)은 빠른 독립(?)을 바라는 나의 속샘 때문이기도 하다.
아들 지금 나이 21살,,,길게 10년,,,그 때쯤 결혼하게 되지 않을까,,,
그 보다 빠르면 더 좋고,,,,
살아 간다는 것,나이 들수록 어려운 일이고
사람답게 산다는 것,주머니가 가벼울수록 어려운 일임을 뼈져리게 느낀다.
자식으로서,부모로서,사위로서,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나의 역활을 제대로 한 것 같지 않다.
지난 11월부터 오늘까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그런 나날처럼 지냈다.같은 일상의 반복,시간의 흐름은 쏜살같다.
아마도 당분간,,,
어쩌면 상당히 오랜동안 그럴 지도 모르겠다.
탈출구가 보이지 않다.
그져 눈 내리깔고 한발한발 내 딛으며 갈 수 밖에,,,
그러다 어느 순간 가슴 탁트인 곳,그 순간이 오길 기대하면서 말이다.
그때,
나는,
꿈꾸는 삶을 살아보고 싶다,,,